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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들기름 보관법과 사용법 덧글 0 | 조회 753 | 2016-05-07 00:00:00
관리자  

참기름·들기름 보관법과 사용법

 

참기름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도리어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하면 꿀처럼 굳어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참기름은 보통 햇빛이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데 신문지에 싸서 실온이나 쌀독에 넣어 두면 찌든 냄새도 안 나고 고소한 맛이 유지됩니다.

 

반건성유인 참기름에 비해 건성유에 속하는 들기름은 산화되기 쉬워 보관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소금독에 파묻어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냉장보관 하는데 쉽게 상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며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꼭 흔들어 사용하세요참기름과 들기름은 놔두면 병 바닥으로 앙금이 가라앉는데  이는 찌꺼기가 아니라 깨의 섬유질 성분으로 고운체로 걸러도 언제나 생겨납니다. 순도 100% 기름을 팔다보면 당연히 이런 앙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문제 삼는 고객도 있더군요~깨끗하고 앙금 없는 기름을 만드는 방법은  순도를 떨어뜨리면 되고 사람들은 이런 기름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지요. 그러나 이처럼 콩기름 등 다른 기름이 섞인 기름은 쉽게 상하고 찌든 냄새가 많이 납니다. 앙금이 생긴 기름은 사용 전에 섞이도록 잘 흔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온도에 따라 사용하는 기름도 다릅니다참기름은 주로 생채요리에 씁니다. 특히 시금치는 궁합이 맞는 채소로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줍니다또한 참기름에 들어있는 필수 지방산은 고기 속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쇠고기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발연점(기름이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 지방이 분해되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160-180로 낮아 튀김요리에는 맞지 않습니다튀김은 발연점이 220-232쯤인 식물성 기름이 적당하고, 참고로 목화씨에서 짜낸 면실유는 발연점이 230, 올리브유는 175입니다. 들기름은 공기 중의 산소와 쉽게 결합하기 때문에 데친 야채 요리나 열을 가하는 볶음요리에 적당합니다. 낙지, 오징어, 미꾸라지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는 재료에 들기름을 쓰면 비린내가 제거됩니다.